리뷰 [리뷰] Planetshakers - Legacy (C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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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7,039회 작성일 17-12-06 12:20본문
사역 20주년을 맞이한 플래닛쉐이커스가 “LEGACY” 앨범을 들고 우리에게 찾아 왔다. 이번 앨범은 필리핀 마닐라와 호주 멜버른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라이브로 녹음한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는 벧엘 처치의 찬양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만드는 팀이기에 먼저 반가웠고, 이 앨범을 듣는 내내 오랜 친구같은 그들의 가사와 음악은 나의 마음과 귀를 풍성하게 해주었다. 플래닛쉐이커스에 대한 소개는 이전 리뷰들을 통해 여러 차례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싶다.
“LEGACY” 물려져 내려온 유산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을 들고 나온 플래닛쉐이커스의 이번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음악적 다양성, 화려한 무대와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요소들까지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노래에 담긴 핵심은 이 사역을 20년동안 이끌어 오신 하나님, 세대에 관계 없이 신실하시고 아름다우신 하나님, 변함이 없으시고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 세월이 변해도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앨범이 한 트랙도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정주행할 때 이렇게 들으며 예배할 수 있다. “Alive Again”에서 주님의 선하심에 대해 찬양하고, “Through It All”에서 모든 것을 통해 찬양 받으실 주님에 대해 자랑하고, “Prophesy”에서는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가지고 세상에 진리를 외치겠다고(대언하겠다고) 말한다. 이 세 트랙은 10기통의 다채로운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 트랜디한 전자음으로 나도 모르게 몸을 들썩거리게 된다.
“We Speak Life”에서는 예수의 이름으로 생명을 선포하고 “Be My Vision”에서 내가 보는 모든 것이 예수님이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고백을 함께 하게 된다.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나 좋은 날에도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싶다는 기도가 내 마음을 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Here’s My Life”에서 나의 생명이 여기 있으니 받아 달라고 찬양하면 “You Call Me Beautiful”에서는 나를 너무 잘 아시는 아버지가 나를 아름답게 하신다고 아름다우신 주님에 대해 말하게 된다. 그 사랑이 나를 회복 시키시고 다시 깨끗하게 하시고 더 이상 두려움에 얽매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Passion”에서는 다시 분위기를 바꾸어서 빠른 템포로 내 모든 것 내 모든 열정을 주님께 드린다고 노래하고, 이어서 “Drawing Closer”에서는 지난 과거를 뒤로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겠다고 뛰면서 힘껏 다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그 안에 있을 때 내가 자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A Love I Know”에서는 내가 아는 위대한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뜨거운 마음을 고백하고, “All On The Altar”에서는 내 모든 것을 재단 위에 놓겠으니 나를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한다. “You Are Here”에서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경험하는 놀라움을 나도 함께 그 안에 있는 것 같이 노래하게 된다.
주님의 임재같은 것이 이 세상에 없다. 다윗도 시편에서 같은 고백을 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편 27:4)”
함께 따라오는 DVD는 그야말로 보너스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예배 실황을 고화질로 보며 함께 예배할 수 있고 플래닛쉐이커스가 예배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예배하고 있는지도 볼 수 있다. 앨범과는 다른 순서로 짜여져 있는 찬양들을 따라가는 작은 재미도 있다. 비록 영어 가사들이 바로 이해되지 않거나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더라도 이 영상을 보면서 함께 뛰고 춤추고 기도하면서 예배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LEGACY를 우리도 경험하고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YWAM Atlanta Worship Leader 황규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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